조음장애 : ㅅ 정조음 하기

마찰음 ㅅ 소리내기

 마찰음은 혀가 치경이나 입천장에 완전히 닿이지 않은 상태에서 공기를 내보내었을 때 나는 소음성의 음소를 말합니다. 소음성을 가지고 있는 음소에는 'ㅅ, ㅆ, ㅈ, ㅉ, ㅊ,ㅎ' 로 6가지가 있습니다. 소음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 소리가 나는 위치가 다르며 /ㅅ/의 경우 치경에 혀가 닿지 않은 상태에서 내는 마찰음 입니다. 마찰음 ㅅ 소리내기에서 혀는 치아에 바로 닿지 않고 살짝 뜬 상태에서 소리를 내어야 하고 공기 또한 너무 강하게 내지 않으며 터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혀에 강하게 힘을 주게 되면 치경에 혀가 닿이면서 ㄷ로 소리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로 5세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나타나 7세 이후에는 완성이 되어 정조음을 할 수 있습니다.

오조음이 되는 형태

 ㅅ의 오조음은 대부분 ㄷ로 대치가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간혹 /ㅎ/로 대치가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마찰음의 소리는 알고 있으나 조음 위치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후방화 되어 있는 조음점을 전방화 하여 정조음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혀가 짧은 경우나 언어발달이 느려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혀 짧은 소리를 따라 내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ㅅ/로 소리내지 않고 /ㄷ/로 대치되어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유는 혀는 근육으로 일정기간 같은 말소리를 반복해서 낸다면 현재 내고 있는 소리의 위치가 정확한 위치로 인지하고 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오조음이 된 형태는 일정한 교육을 통하여 ㅅ 정조음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오조음을 확인하는 방법

 ㅅ의 오조음은 어렸을 때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6세 여름방학이 되면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ㄷ/나 /ㅎ/로 소리를 내어왔기 때문에 알아차리기에 어려울 수 있으나 부모님께서 인사하기나 단어 말하기를 등을 시키셨을 때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알아차린 후에는 단어 카드를 순서대로 말하기를 통하여 /ㅅ/과 /ㄷ/, /ㄱ/이 첫 글자에 들어간 단어로 구성을 하여 말하기를 해봅니다. 첫글자 오조음이 확인이 된다면 어중 위치 및 문장 수준에서도 오조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ㅅ/가 오조음이 되는 경우 /ㅆ/의 오조음도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혀 짧은 소리가 심하다 라는 말이나 애기 같이 소리를 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찰음 소리내는 방법

정조음을 하는 과정에서 혀의 위치가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를 우선 확인하여야 합니다. 뒤에 혀가 있는 경우에는 혀를 앞으로 옮겨서 내는 것을 먼저 확인하여야 합니다. 혀가 앞으로 나왔다면 마찰음을 인지하는 단계가 진행이 됩니다. 설압자 등을 활용하여 혀가 치경에 닿지 않도록 혀 위에 설압자를 두고 공간을 만들어 작은 소리로 /ㅅ/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스/가 어렵다면 /시/로 소리를 내어볼 수 있도록 합니다. 정조음을 하는 단계에서는 ㅅ라는 소리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로 냈을 때 다른 말소리로 연결하기에 쉽지만 /ㄷ/로 대치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를 유도하여 쉽게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ㅅ 정조음 하기 

마찰음 소리를 인지하였다면 1음절 수준에서 정조음을 할 수 있도록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시/에서 /스/로 옮겨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에는 설압자로 혀를 살짝 눌러 올라가지 못하게 하도록 하고 /시으/와 같이 무의미한 단어 따라 말하기를 진행합니다. 이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는데 5회 진행한 후 /스/를 따라 말하도록 합니다. 이렇듯이 /ㅅ/ 뒤에 /으/ 모음을 붙여서 발음을 할 수 있도록 알려줄 수 있습니다. /스/ 말소리를 낼 수 있는 단계가 된 후에는 /사, 서, 소, 수/로 1음절 수준 정조음을 하게 됩니다. 이때는 /사,서/를 먼저 완성하고 /소, 수/의 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아/를 반복해서 말하기를 통하여 /사/를 발음 할 수 있수도록 합니다. /사/ 에서 /ㅅ/가 정조음이 되어도 단어에서 ㅅ 정조음 하기에서는 동일하게 한 글자씩 따라말하기를 통하여 정확하게 ㅅ를 인지하고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주어야 문장 수준에서도 정조음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