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목록 확장시키기 : 수용 언어 늘이기

수용 언어는 무엇일까?

수용언어는 수용이라는 어떠한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며 받아들이는 언어, 즉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언어를 말합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문장에 대한 이해가 될 수도 있고 알고 있는 단어의 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 검사에서도 어휘력에 대한 검사와 구문에 대한 검사가 나뉘어져 있는 만큼 어휘, 문장, 글에 대한 이해 모두 수용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 언어 발달에서는 말을 이해하는 단계가 우선 발달이 됩니다. 엄마라는 것을 이해하고 맘마라는 것을 이해함으로써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가까운 자신의 보호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단어 목록을 만드는 과정

단어 목록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자녀가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으로 배우는 것도 있지만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경우 스스로 부딪히거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고 간접적인 경우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배울수도있습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이 높은 경우 어휘습득이 빠를 수 있고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낮은 경우에는 어휘습득이 늦을 수 있습니다. 단어 목록은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그렇지 않은 단어로 구성이 되어 목록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맘마'라는 단어를 말해주면서 자녀에게 수유를 하였다면 우는 상황에서 '맘마'를 듣고 울음을 멈추는 등의 행동이 보입니다. 이 경우 '맘마'는 먹는 것이라는 것을 아동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녀는 단어 목록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단어의 종류는?

단어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명사와 동사, 대상과 행위어 있습니다. 명사와 대상은 사물의 이름, 사람의 이름과 같은 명명에 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동사와 행위어는 행동을 하거나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 말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언어 이해 부분에서는 두 가지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며 두 영역이 골고루 발달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처음 발달 단계에서는 넓은 의미에서 단어를 표현 할 수 있으며 6세 이후가 되면 세분화와 범주화가 발달이 됩니다. 이는 모든 꽃을 꽃이라고 알고 있던 아이가 꽃 중에도 각각의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모든 것을 차라고 하던 아이가 차의 종류에 대해 버스, 택시 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단어 익히기 : 어휘 이해 향상

수용 언어가 느린 아이들은 부모님이 자녀에게 심부름 등을 시켰을 때 한번에 수행을 하지 못할 수 있고 책을 보면서 찾기를 했을 때에도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단어 카드를 활용하여 이름을 알려주고 기억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드는 그림카드, 사진카드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가지 그림을 사용하여도 모두 같은 대답을 하였을 때 통합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꽃, 차, 새' 등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를 먼저 알려준 후에 자녀가 정확히 이 뜻을 알았다면 좀 더 세분화하여 단어를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분화 시에는 스티커 붙이기나 여러 그림 중에서 꽃만 찾거나, 자동차만 찾는 등의 간단한 지시를 통하여 반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행위어의 경우 어린 연령에서는 직접 행동을 하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빠르게 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의 행동에 간단하게 말을 해주시면서 그 행동에 대한 말을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어휘 이해시키기 활동

어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자녀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는 단어가 있는 벽 그림과 책, 단어 카드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벽 그림을 함께 보고 그림 찾기를 해볼 수 있고 자녀가 그림을 가리켰을 때 이를 말해주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단어 카드를 자녀가 가지고 왔을 때 이름을 말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같은 것을 반복해서 할 수 있으며 이때 무시하시기 보다는 되도록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목욕 시간 등을 활용하여 목욕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시면서 사물의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고 떨어지는 물에 손을 대어보도록 하면서 명칭을 알려주시거나 물을 부어보면서 "부어요."라고 행위어를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닥에 과일과 같은 같은 종류의 장난감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부모님이 말하는 것을 찾아서 바구니에 담거나 부모님에게 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단순한 놀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