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말 늦은 아이 : 단순언어발달지연

heyini 2024. 7. 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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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늦은 아이는?

말이 늦은 아이는 대체로 5세까지 단어 또는 짧은 문장으로만 필요에 따라 말을 하거나 말을 하기 보다는 손짓이나 행동으로 표현을 주로 합니다. 이때 중요한 사항은 언어 표현만 지연을 보이고 언어 이해에는 지연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언어 이해에 있어서 지연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동의 연령에 해야 하는 행동 수행 등을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 이해 또한 늦은 경우 지적장애(인지적 능력이 늦음)로 볼 수 있는 요건이 될 수 있으며 언어 이해에는 문제가 없고 말을 하는 상황에 대해서만 늦은 경우에 단순언어발달지연으로 보고 교육을 진행 하게 됩니다.

말이 늦어지는 이유는?

말이 늦어지는 경우 자녀가 표현을 하기 전에 부모님이 자녀의 행동(손짓, 눈빛 등)을 보고 먼저 해주시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반복이 된다면 자녀는 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말을 하기 보다는 행동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때 말 늦은 아이의 경우 말만 늦은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점점 다행해지게 됩니다. 3세 이후 부터는 떼가 들어나고 부모님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아닌 경우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유전적 영향도 있습니다. 부모님 중 말이 늦었던 경험이 있으신 상황이라면 자녀 또한 늦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도 늦었었어.'라고 생각하시고 넘어 가시게 되면 지금은 과거와 많이 다른 환경 이므로 자녀가 더 늦어질 수 있으나 늦음을 알아차린 후에는 적절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 유아어 수정하기, 새로운 단어 알려주기

내 아이가 말이 늦다면 가정에서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자녀의 행동이나 표현 방법을 관찰하셔야 합니다. 요구에 대한 표현과 거부에 대한 표현을 먼저 파악한 후 쉬운 말 부터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문장을 사용하지 않고 단어 수준 발화를 먼저 알려주신 후 문장으로 모방 발화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아어를 정확한 명칭으로 알려주고자 하는 경우에는 자녀가 유아어를 쓰더라도 부모님은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정확한 명칭을 일정 기간 노출 하신 후(최소 2주, 길게는 한 달) 정확한 명칭에 대한 따라말하기를 통하여 자녀가 명칭을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새로운 단어를 알려줄 때에는 단어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 말할 때까지 시키기 보다 카드를 한 장씩 넘기면서 이름을 알려주신 후 그림 찾기 등을 병행하시면서 단어를 따라 말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

문장으로 말하기

문장으로 말을 할 때에는 단어+행위(동사어)로 일상 생활에서 아동이 자주 사용하는 어휘로 선택을 하여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주로 '가다, 먹다, 주다, 넣다 등'의 단어가 있으며 '놀이터 가','빵 먹어', '물 줘'와 같이 시켜주시되, 이때도 각각 '놀이터'를 따라 말한 후 '가'를 따라 말하면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진 후에 문장으로 말하기를 시켜주시면 좋습니다. 아동이 긴 단어를 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문장으로 한번에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 늦은 아이들은 일정 기간 교육이 진행되면 이후 스스로 습득하는 단어나 문장이 늘어나기 때문에 하나씩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님의 태도

아이가 새로운 말을 배울 때 속도가 느릴 수 있습니다. 이때 자녀를 혼내시거나 한숨 등을 쉬시면 아이는 위축이 되고 새로운 것을 할 때에 어머니의 반응을 살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가 못하더라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두 글자 단어를 말해야 할 때 첫 한글자만 따라하였더라도 칭찬을 해주시면서 자녀가 자신있게 말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신다고 하여 자녀가 말을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 이 외에 놀이를 통해서도 말을 배울 수 있으며 어머니께서 말을 많이 하시는 것 보다 자녀가 낸 말소리에 반응을 해주시는 것도 자녀가 말을 해 볼 수 있는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