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언어 배우기

책에 대한 아이들의 받아들임

 가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교육 중에 하나는 책으로 하는 언어 자극과 학습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할 수 있는 교육 방법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책으로 학습을 하는 경우에는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 따라 읽어주는 것을 잘 듣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책을 보지 않고 가만히 혼자 있는 아이, 책을 던지는 아이, 책을 찢는 아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때, 어머니들의 고민은 다른 집 아이들은 책을 잘 보는데 내 아이는 왜 이런가? 라는 고민을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고 좋아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 일 수 있으며 환경에 따라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느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책으로 언어 배우기는 가능합니다.

책과 환경

 내 아이에게 책으로 언어 배우기를 하기에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책과 친해지기 입니다. 책과 친해지기를 하는 경우 태교부터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녀가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환경에 텔레비전은 없고 책장과 책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이 책을 보는 환경은 아이들도 책을 찾게 하는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서점을 따라 간 아이와 커서 스스로 서점을 간 아이 중 누가 더 책에 가까울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을 때 어렸을 때부터 서점을 따라 간 아이 입니다. 키즈카페에 가듯이 서점에 가서 그림책을 보고 만화책을 보고 역사책을 보는 그러한 과정 중에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책과 친해져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커서 서점을 간 아이는 환경과 맞지 않을까? 이것은 아닙니다. 그 아이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찾게 된다면 금방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려운 점은 좋아하는 책을 찾을 수 있냐는 것이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부모님이 '이해'하고 '인정'을 하느냐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만화책을 사기 위해 아이가 서점에 간다면 부모님은 혼을 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2세 이전에 '책'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의 아동이 경험하는 책은 그림책, 동화책, 역사책 등으로 이어지다가 휴대전화와 게임, 유튜브를 만나면서 책과 멀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은 나는 책을 읽지 않지만 아이는 책을 읽기를 바랍니다. 나는 책을 선호하지 않지만 자녀가 책을 읽기를 바라신다면, 가정 내에 텔레비전은 잠시 꺼두시고, 자녀가 함께 있는 시간에는 잠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잡지와 같은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책이라고 해서 문학, 비문학책이 아닌 책의 형태로 된 무엇이든 자녀가 보는 곳에서 읽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자녀와 서점에 가보시는 겁니다.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하지? 가 아니라 일단 주기적으로 가보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보고 싶은 책이 눈에 띈다면 사지 말고 그 자리에서 책 표지에 있는 글들을 읽어보시고 그러한 모습을 아이가 본 다면 이를 따라 하면서 똑같이 책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책과 친해지려면?

 간혹 부모님은 책을 잘 보시지만 아이가 책을 읽기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찾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릴 때에는 자녀가 읽고 싶은 책 보다 부모님이 선택해주는 책을 읽게 되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고 나면 자녀는 흥미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또래 아이들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된다면 가정에서 책 보다는 게임이 하고 싶어 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처음 습관이 생기면 다시 책으로 돌아올 수 있으니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책과 친해지고 습관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습관으로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느냐 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는 책은 부모님이 인정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엄마도, 아빠도 동의를 하는 구나 라고 생각을 하여 좀 더 자신있게 책을 선택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어주는 방법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방법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연령에 맞게 책을 제시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처음 접하는 2-3세 아동은 스스로 그림을 가리키면서 '뭐야?'와 같이 말하며 물어보기를 할 겁니다. 이때, 어머니는 무시하지 않고 그림에 대해 간단하게 말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를 통해 언어 배우기가 가능합니다. 집중 시간이 짧은 4-5세는 자녀와 대화를 하면서 책을 함께 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자녀가 어머니의 이야기를 집중하여 듣는 연습을 하고 6세 부터는 좀 더 긴 이야기를 듣고 내용에 대해 어머니와 대화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했을 때 책에 대한 자녀의 자세와 책 내용을 기억하는 자녀는 크게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책과 친하지 않은 어머니 또한 책으로 하는 육아가 어렵지만 그래도 좀 더 시도를 해보실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