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라는 것은?
자폐는 자폐증, 자폐스펙트럼 등 다양한 표현으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본 블로그에서도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주제 중 하나이며 자주 언급을 하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가정에서, 많은 부모님들이 '자폐'라는 부분에서 언급이 되고 있고 고민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여 '자폐'는 사회적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며 말로하는 의사표현과 일상생활에서 말이 아닌 행동, 몸짓, 눈짓, 표정 등으로 나타내는 의사표현 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한 말을 하더라도 같은 말을 반복하며 학습을 통하여 배운 요구에 필요한 언어만 사용하거나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만 사용하는 등의 한정적인 언어구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동으로는 손을 흔들거나 길에 보이는 벽돌의 나열된 패턴을 보이기도 하고 박수를 치고 다니거나 손가락을 흔들고 다니는 등의 무의미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를 상동행동이라고 합니다.
유아가 보이는 자폐 성향
자폐 성향은 학술적인 면에서 보았을 때 자폐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이나 발달 등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 모습, 언어 발달 등을 보고 주변에서 표현하는 것으로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유아가 보일 수 있는 행동은 언어발달지연입니다. 또래 보다 말이 늦고 행동 발달이 늦을 수 있습니다. 대근육 발달에는 문제가 없으나 세밀한 조작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엄마가 하는 말을 바로 이해하고 수행하지 못하며 고집이 센 행동과 혼을 내어도 고집적인 행동이 점점 더 강해지고 조정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눈맞춤이 잘 되지 않을 수 있고 아이의 이름을 불렀을 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계음 소리에 과민하고 반응하고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측면에서 네온사인, 엘리베이터 층수 올라가는 것 등을 집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 보이는 것일까?
아이에게는 적절한 시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 마다 다르지 않으며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에게로 부터 많은 자극을 받으면서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하고 방치, 방임을 받는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극을 많이 받고 있지만 애정어린 자극이 아닌 기계적인 자극이나 미디어 등의 자극을 주는 경우 정상발달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성이 발달 해야 하는 단계에서 결핍이 생기기게 되기도 합니다. 너무 어린 시기에 미디어에 노출이 되고 혼자서 노는 시간이 많았다면 언어발달지연과 사회성발달 지연 등이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조용히 혼자 노는 시간이 많은 경우에도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없으므로 발달지연이 나타나고 혼자서 노는 경우 놀이감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순히 누르거나 바퀴를 굴리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완전히 없어지는가?
아이가 보인 자폐의 행동은 한번에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습관처럼 남아서 없어졌다가 다시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늘 새로운, 다른 모습의 형태로 상동증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불안하거나 화가 났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라지는 시기는 인지능력이 향상이 되고 구어로 불안과 화남을 표현 할 수 있는 경우 어느 정도 소거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동행동에 대해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외부에서는 하지 않지만 어머니가 계시는 편안한 환경에서는 보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더 반복적인 상동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폐 행동이 보이면 실제 자폐가 되는가?
실제 자폐가 되는 것은 부모님이 아이를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병원에서 실제 풀배터리 검사를 진행하고 자폐로 판정이 난 경우에는 다른 기관에서 자폐로 보고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른 유아기의 경우 자폐의 행동과 정상발달의 행동이 동시에 보이는 경우 무조건적으로 자폐로 보고 교육을 하시기 보다는 정상발달을 보이고 있는 부분과 발달지연을 보이고 있는 부분을 보다 명확하게 알아내어 교육을 진행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에게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 경우라면 자녀에게 애정과 함께 상호작용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시고 같이 놀이를 해주시면서 늦더라도 향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많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행동이 과격해지고 보다 고집적이고 타협이 되지 않고 언어발달 및 행동, 사회성, 자조 등의 발달에서 2년 이상 또래와 차이를 보일 경우 실제 자폐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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