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 마찰음이란
성문마찰음은 자음 /ㅎ/를 말합니다. 성문(목구멍)에 조음 위치가 있으며 발성 시 완전히 부딪히지 않고 약하게 부딪히며 내는 소리입니다. /하,허,호,후,흐,히/의 말소리이며 대부분 /ㄷ/나 /ㅇ/로 대치되거나 생략되어 나타나는 형태가 많습니다. 또한 연구개폐쇄가 되지 않을 경우에도 오조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문 마찰음의 오조음은 문장 발화 시 명료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대방이 듣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게 됩니다. 조음 위치에 대한 오류도 있지만 발성에 대한 오류로 오조음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조음이 되는 이유
어렸을 때 기관삽관의 경험이 있거나 말이 늦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에 /ㅎ/의 소리 보다는 생략되는 형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개폐쇄부전이나 구개열 등의 경험으로 인하여 /ㅎ/의 오조음이 되기도하며 이는 성도로 나가는 기류가 구강과 비강을 거쳐 나가는 과정에서 /ㅎ/ 정조음을 위해서는 구강으로 기류가 나가야하나 비강으로 기류가 나가게 되면서 오조음이 되기도 합니다. 발성기관의 문제 외에도 조음발달 상 자녀가 부모님의 입모양을 주로 보고 따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안보이는 곳의 발음을 보이는 곳의 발음으로 대체하여 말하게 되고 반복적으로 발화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고착이 되어 /ㅎ/가 아닌 /다/나 /아/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ㅎ/ 정조음 하기
/ㅎ/를 정조음하기에 앞서서 선행이 되어야 하는 자극은 불기 훈련입니다. 불기를 통하여 다른 조음기관에 방해를 받지 않고 구강으로 기류를 내보는 연습이 우선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간혹 아이들의 경우 불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입모양만 따라하거나 소리만 /우/로 내기도 합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촛불불기, 휴지 불기 등을 통하여 불기 훈련을 진행한 후 /ㅎ/ 소리를 듣고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하품-한숨을 쉬도록 하여 아이가 /ㅎ/에 대한 소리 인지를 하고 낼 수 있다는 경험을 한 후에 /흐/나 /해/로 소리 유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소리 유도 후 /흐-아/와 같이 모음과 연결하여 1음절 수준 발화, 단어 수준 발화로 진행하여 모방 발화 활동과 자발발화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점
/ㅎ/ 정조음에서는 직접적으로 조음점 지시를 할 수 없습니다. 목구멍에 손이나 도구를 직접 가할 수 없으므로 아이가 감각과 호흡법으로 지도를 해야하므로 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발음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오래 걸리기도 하고 아이가 말소리에 대한 인지, 발성에 대한 인지를 모두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인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하는 점 또한 정조음 훈련을 할 때에 어려운점 중 하나입니다. 어린 연령 대의 아동에게 진행하기 보다는 5세 이상의 연령 아동에게 진행하는 것이 좀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발음에 미치는 영향
/ㅎ/의 경우 /ㅋ,ㅌ,ㅍ,ㅊ/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유는 기식성을 포함한 말소리이기 때문입니다. /ㅎ/의 발화가 되지 않는 경우 /ㅋ,ㅌ,ㅍ,ㅊ/ 또한 소리를 정확하게 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ㅋ,ㅌ,ㅍ,ㅊ/의 각 개별 음소에서 정조음 활동 진행 시 완전한 정조음이 되지 않는 경우 /ㅎ/의 정조음이 가능한지 확인을 해보는 것도 정조음 훈련 과정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화과정에서 /ㅎ/의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오조음이 되는 경우 다른 발음에도 영향을 미쳐서 말 명료도가 심각하게 저하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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