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가눔과 손의 사용
유아의 언어발달과 함께 중요한 것은 운동 발달 입니다. 이는 신체 발달로도 말할 수 있으며 영아와 유아의 경우 신체 발달이 우선이며 이를 통하여 인지, 언어 등이 함께 발달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영역에 따라 신체 발달이 우선이 되기도 하고 인지 발달이 우선이 되기도 하는 것은 뚜렷한 경계나 우선 순위 없이 각 영역이 함께 상호보완하며 발달과 성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생후 1개월에는 잠시 머리를 들 수 있으나 대부분의 움직임은 팔 다리를 움직이거나 발가락 손가락을 움직이는 정도 입니다. 생후 2개월 부터 손을 입에 넣기 시작합니다. 이후 손에 물건을 잡으려고 하고 장난감을 쥐어 주면 흔들어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손에 잡힌 것을 보기도 합니다. 대게 이 시기 부터 부모님은 터미타임이라고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6개월부터는 손을 바닥에 지지한 상태에서 머리와 가슴을 들 수 있고 눈에 보이는 것을 손을 뻗어서 잡으려고 하거나 잡고 있던 물건을 다른 손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12개월 부터는 눈에 띄는 것을 집어서 입에 넣어보기도 합니다.
머리 가눔의 이상과 손 사용의 부정확은?
태어나는 시기에 이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아가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고개가 살짝 옆으로 꺾여있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 '사경'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사경은 선천적일 수 있고 후천적인 영향일 수 있으나 이는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지거나 길이가 짧아져서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이상 자세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방치 되었을 때 자세 이상이나 신체 발달 지연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에 병원 내방이 필요합니다. 사물 등을 잡아야 하는 시기에 잡기를 하지 못하거나 잡고 있으나 힘이 약하여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추후에 연필을 잡거나 교구 등을 조작하는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몸을 뒤집고 앉기와 서기
영아의 기질과 체중에 따라 각 개인의 시기를 다들 수 있지만 대체로 생후 4개월부터 자세를 잡아주면 앉을 수 있게 됩니다. 7개월부터는 손을 잡아주면 발에 무게를 싣고 설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쯤 뒤집기가 보다 원활하게 진행이 되고 스스로 뒤집고 앞으로 배밀이 등을 통해 앞으로 또는 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역류방지 쿠선에 눕혀놓아도 이때부터 잠을 잘때도 움직임이 많아져서 쿠션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8개월에는 지지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앉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가구 등을 잡고 서거나 10개월 경부터는 잡고 발을 떼어 걸어보는 시도를 시작합니다.
앉거나 서기를 시도하지 않는 아이
기질과 체중에 따라 각 개인의 시기는 다를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자녀가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은 운동 발달이 늦다는 것을 의미 할 수 있습니다. 기질이 조용하고 얌전하다고 하여도 발달이 늦을 정도로 늦게 하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조금씩 움직임이 있고 힘도 있습니다. 10개월이 지난 유아가 앉은 자세에서 힘이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와 12개월이 지난 유아가 서기 자세에서 힘이 없는 경우에는 병원 내방 등을 통하여 빠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빨리 걷거나 늦게 걷는 경우 다리가 안쪽으로 휘거나 무릎의 모양이 'X'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문제로 이어지기 이전에 발견이 되어 조기에 교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운동 발달이 자녀의 교육이 미치는 영향은?
자녀의 원활한 신체 발달은 그 만큼 보고 느끼는 것이 달라질 수 있으며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좀 더 많은 배움을 느끼고 하고자 하는 의지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녀의 신체 발달이 늦어진다면 자녀가 보고 느끼는 것이 줄어들 수 있고 부모님이 제시하는 환경에서만 자녀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지 발달과도 연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신체 발달에 좀 더 관심을 자기고 지켜봐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부모님이 그저 당연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예전과 다른 환경에 살고 있는 요즈음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셔야 하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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