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언어장애
아동언어장애는 조음장애, 유창성장애, 언어발달지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지능에 이상이 없고 특정 장애에 속하지 않는 경우를 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유아기 때 부터 늦은 언어발달 수준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유아기에 언어장애 4급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지능검사 등과 같은 풀배터리 검사를 진행하였을 때 이상소견이 없음으로 결과를 받게 되시고 언어검사에서만 지연 소견을 받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조음장애와 유창성장애의 경우 장애등급이 별도로 없으며 정부지원, 교육청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언어장애로 인한 심리-정서적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그와 관련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창성장애
유아기 부터 말더듬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은 경우 아동기-학령기 시기에도 보인다면 말더듬의 형태에 따라서 목표를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학령기 시기에는 또래 관계에서 자신이 말하는 언어 형태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다름을 인지하게 되고 타인이 말에 대해 지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동의 심리적인 부분을 파악하면서 유창성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말을 더듬는 상황에 대해 지적을 하기 보다는 짧은 문장이라도 자연스럽게 발화 할 수 있도록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센터에서는 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유창하게 말하기가 가능하나 가정에서는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시기 보다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말속도, 말을 시작하는 부분에서 아이가 말을 더듬더라도 쫓기지 않고 말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말을 많이 더듬거나 말을 시작하지 못하고 멈춤이 있는 경우에는 부모님께서 흐름을 끊어주시고 다시 말을 해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부모님과의 대화 과정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더듬지 않고 말을 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음장애
아동언어장애 중 가장 많은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음소의 오조음 보다는 대화 중 전체적인 말명료도의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오랜기간 치료 수업으로 인하여 진전이 느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는 책읽기를 통한 명료도 향상을 유도하실 수 있으나 책읽기 상황과 대화 상황은 조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책 읽기의 경우 문자를 보고 그대로 읽는 것이므로 보다 긴장을 하고 신경을 써서 말을 한다면 대화 상황은 신경을 쓰지 않고 편하게 말하여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어려운 글자를 반복해서 말하기 보다는 비슷한 환경을 가진 여러 단어를 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팔-탈 과 같이 비슷한 환경을 가진 단어를 구성하여 말하기를 통하여 명료도를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단어를 말할 때 다른 환경이라는 것을 인지 할 수 있으며 발음하는 과정에서도 서로 다름을 알고 보다 신경을 써서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글자를 활용하기 보다는 그림을 활용하여 발화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짧은 문장 말하기 부터 명료하게 발화하기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지연
언어발달지연의 경우 지능에 이상이 없으나 언어검사를 진행하였을 때 언어 이해 또는 언어 표현 영역에서 같은 연령에 비하여 1년 이상 지연을 보는 경우를 말할 수 있습니다. 대게 언어 이해, 언어 표현에서 모두 지연을 보이는 경우에는 지능영역 검사에서도 지연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지연의 경우에는 아동의 연령에 맞는 검사와 아동의 언어발달 수준에 맞는 언어 검사를 모두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현재 아동이 어떠한 수준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동의 연령보다 1년 이상 지연을 보이는 경우에는 긴 문장으로 말하기를 강제적으로 시키기 보다는 아동이 구문적인 오류를 보이더라도 의미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대화를 이어서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문적 오류의 경우 문장 재구성 등을 통하여 완성된 문장을 알려주시고 아동이 이를 따라 말하는 형태로 하여 구문오류를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습 과정에서는 구문에 오류가 없더라도 대화 시에는 아이도 이를 생각하고 말하지 않으므로 오류 수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해의 문제로 인해 대화가 어려운 경우 자녀가 연상하기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그림과 같은 단서를 제시하고 그와 관련된 경험이나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화를 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지도 시 난이도가 쉬워야하는 이유
가정지도의 경우 아이가 모든 학습을 하고 난 저녁 시간이나 주말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이도 하기 싫을 수 있고 싫어하는 아이를 이끌어서 공부를 시켜야하는 부모님도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하는 난이도 보다는 쉬운 단계로 진행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책을 읽어야 한다면 글자수가 적거나 가볍게 읽고 그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간단하게 질문을 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틀렸다, 좀 더 길게 말하기를 유도하시기 보다는 자녀가 막히지 않고 말했을 때에는 칭찬을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단어로만 말하는 경우에는 문장으로 말을 할 수 있도록 모방 발화 등으로 유도해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유창하게 말하기의 경우 문장을 보기 좋게, 긴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대화 주제, 질문, 상황에 맞게 아이가 대답을 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는지를 보시면 기준을 잡으시기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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