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대한 이해
아동의 연령에 따라 질문을 이해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은 '누구'와 '무엇'입니다. 명칭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어디' 라는 장소에 대한 질문입니다. 놀이터에 가기 시작하고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부모님으로 부터 '어디'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하여 놀이터가 장소이고 '어디갈까?'에 대해 "놀이터"라고 대답을 하면 놀이터에 간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하여 질문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날은 놀이터에 가지 않는다고 했을 때 "놀이터?"라고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단어이지만 억양을 통하여 물음이라는 것을 부모님이 알아차리면 아이의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해주는 과정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하여 질문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질문의 종류
질문을 하는 형태는 크게 6가지가 있습니다. 누구, 무엇, 어디, 어떻게, 왜, 언제 입니다. 흔히 말하는 육하원칙으로 질문의 형태가 결정이 되며 기본 형태에서 내용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짧은 문장으로 질문을 할 수도 있고 긴 문장으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짧은 문장의 질문은 대체로 "누구야?, 뭐야?,어디야?","누구랑 갈거야?","누구랑 할거야?","누구랑 왔어?"와 같은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긴 문장의 질문은 "누구랑 -에 갈거야?", "엄마랑 -에서 -무엇을 했어?"와 같이 질문의 내용이 좀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 문장의 질문에서는 아이가 어느 정도의 의미관계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중요합니다.
어떻게 : 질문 이해하기
질문 이해하기 중 어떻게의 경우 '이유, 원인, 추론, 해결' 등과 같은 언어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간단한 조작에 대한 설명부터 무엇을 해줄까에 대한 질문에서도 "어떻게 해줄까?"라고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5세 후반 부터는 어떻게에 대해 이해하고 사용을 하게 됩니다. 대체로 "어떻게 해요?"라는 문제 해결이나 방법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유, 원인, 추론, 해결'의 경우 눈에 보이지는 않은 것을 기억하고 말로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지연을 보이는 경우 6세 되어도 언어연령이 4세 수준이라면 '어떻게'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 알려주기
언어발달지연으로 인하여 "어떻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주로 '어떻게'에 대한 질문을 듣고 대답하는 과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대부분 그림을 보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가정에서도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였을 때 아이들은 거부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그림 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는 학교에 갈 때 어떻게 가지와 같이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해보시는 것 입니다. '어떻게'에 대해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학교 갈때는 무엇을 타고 가지?'와 같이 다른 형태로 단서를 주고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알려줄 수 있습니다. 알려주기 이전에는 언어검사 등을 통하여 아동의 언어 수준이 어떠한지를 먼저 파악을 한 후에 '어떻게'를 알려주어야합니다.
연령에 따른 질문 이해
긴 문장의 형태로 된 질문을 이해할 수 있는 연령은 6세 정도 부터 입니다. 상황에 대해 표현을 할 줄 알고 있었던 일에 대해 보다 유창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 연령이 되었을 때 긴 문장 형태의 질문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6세 이전에는 짧은 문장에 대해 이해가 가능하고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 질문을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부모님에게도 같은 형태의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12~24개월 사이 '누구,무엇,어디'에 대해 이해하고 사용이 가능하게 되며 36개월 부터는 간단한 조작에 대해 '무엇,어디'를 포함한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을 할 수 있게 되고 '어디에 넣어?'와 같이 질문을 사용 할 수 있게 됩니다. 완성된 문장 사용이 아니어도 의미관계에서 보았을 때 질문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48개월 이후가 되면 장소에 대한 질문과 행위에 대한 질문이 보다 다양하게 늘어나고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왜'는 사용은 4-5세 부터 나타날 수 있으나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7세가 되면 어른들이 사용하는 언어 수준과 비슷하게 이해하고 사용을 하게 되지만 문장의 구성에 있어서는 완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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